김병하씨, 4월 새농민상 받아
〔탄부〕"농촌이 위기를 맞았다고 하지만 기계화로 생산단가를 낮추고 질높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한다면 외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않을 것입니다" 일찌기 상업농으로 전환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을 재배해 주변의 농민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김병하씨(39. 탄부 하장1리) 김영순씨(36)부부. 이들은 농협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4월 수상자로 선정돼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해 국내 선진 농가를 견학하고 각종 농업관련 정보지도 구독 고도의 농업기술을 익히는등 농촌을 지키는 젊은 영농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남2녀의 형제중 맏이인 김병하씨는 가정형편이 넉넉지못해 학교를 졸업하고 부모와 함께 농업에 종사하면서도 청소년회 활동을 능동적으로 벌였으며 농업기술을 교환했으며 농민후계자로 선발돼 농업기반을 다져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동생 2명은 대학교까지 졸업시키기도 했다. 현재 김병하씨는 논 5천평과 밭 5백30평, 과수원 3천30평에서 년간 2천5백만원가량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씨는 복합영농을 계획해 경쟁력있는 농업ㅇ르 경영해야만 소득을 향상시키고 미곡위주의 농업에서 탈피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시설하우스를 설치했다. 87년 처음으로 시설하우스를 설치해 딸기를, 그 다음엔 단옥수수를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리자 이들 소득작목을 탄부면내 주민들이 하나둘 따라짓기 시작해 인근지역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근래에는 봄, 여름 2기작으로 수박을 생산하고 시설억제재배로 오이를 생산 선별 및 포장등으로 상품성을 높혀 다른 농민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앞선 작부 체계로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사과과수원에는 자동관수 시설을 설치해 적기 물을 공급하고 은박비닐을 설치해 사과당도를 높이고 크기도 키우는 등 우수한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농민후계자 탄부면회장과 농업기술자 협회 회원, 탄부농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동안 영농기술 보급으로 군수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시설원예우수농가로 선정되고 청소년 지도자로 군 농촌지도소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병하 김영순씨 부부는 앞으로 사과와 시설채소외에 한우도 사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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