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14명 개명 신청
올해 1월부터 국교생의 개명(改名)이 전면허용된 이후 이름이 마음에 들지않아 고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28일 군내 21개 국민학교에 신청된 것을 보면 14명이 신청을 했거나 개명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명을 원하는 이유로는 대부분 항렬자를 따르기 위함이 많았으며 그 외에는 이름이 성별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호적이 잘못되어서, 부르기가 나빠서, 친족간에 동명자가 있어서, 호적신청시 한자표시가 잘못된 것등 다양했다.실제로 김병호는 이름에 '병'자가 들어가 병이 많이 생긴다하여 병없이 건강하라는 영호로 개명을 원했고 얼굴에 점이 있어 지은 점순이란 이름은 별명도 많고 부르기가 나빠 '여진'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신청했다. 별명이 많고 부르기가 나빠 신청한 '안광도'는 지난 3월8일자 '안지형'으로 개명되었는데 개명을 한 안지형군은 "전의 이름이 강도와 어감이 비슷해 친구들이 놀리고 부르기도 나빠 항상 이름을 바꿔달라고 부모님을 졸랐는데 이번에 다행히 이름을 바꿔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개명은 12월말까지 신청이 가능해 이번 3월28일까지 신청된 것외에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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