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발전 기여 큰 출향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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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발전 기여 큰 출향 기업인
  • 보은신문
  • 승인 199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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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수물산 대표 송경빈씨(내북 용수)
"지방자치 성공의 지름길은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을 알고 경영을 잘하는 경영군수를 제대로 선택해야 합니다" 출향기업인 송경빈씨(영수물산대표)가 지난 3일 군여성단체수련회 특강을 위해 강사로 초청되어 고향을 찾았다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인물을 선택하는가에 주민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것을 보고 경영인으로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는 "군수는 11개 자회사(11개읍면)를 경영해야하는 그룹회장이기 때문에 경영을 제대로 하는 군수여야 한다"는 것.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6-7백여명의 종업원이 하루천여대의 자동차와 철도·지하철용 시트를 제작하는 (주)영수물산의 대표 송경빈씨(68, 내북 용수)는 '경영가로서 살아온 평생의 철학'을 지방자치를 앞둔 고향주민들에게 꼭 얘기하고 싶었다며 마침 특강을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이렇게 좌담의 자리를 갖고 밝혔다.

"기업과 함께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이다보니 항상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도 제대로 한일도 없이 지금에 이르렀다"며 "나이가 들면서 고향에 무언가 태어난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틈틈히 고향을 찾아 힘을 쏟고 있다고. 모교인 내북국교와 아곡국교에 동상설립과 군내 처음으로 학습용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했고, 그외 문화예술회관이나 여성회관준공식, 속리축전등 군내의 크고작은 행사에 참여 뒷받침이 되어주고 있다.

"보은은 무한한 젊은 잠재력이 있다"며 젊은이들이 장래 비젼있는 것을 제대로 찾으라고 강조하고 "보은의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주는데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울러 송경빈회장은 "얼마전부터 인생여로에서 고향을 위해 기여를 남기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일을 한 것뿐인데 다른 시각"으로 보았던 웃지못할 오해에 대해 마지막으로 고향민들에게 "출향인도 같은 군민이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하기도.

울산지역 충청향우회장 충북향우회장, 서울J지구라이온스총재를 맡아 고향에 대한 관심과 지역봉사자로 바쁜일정을 보내고 있는 송회장은 부인 이규여사(66세)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고향과 함께하는 애뜻한 삶을 엮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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