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연 하객 집단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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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연 하객 집단 식중독
  • 보은신문
  • 승인 199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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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명 분산 치료중…결혼철 음식물 위생관리 주의해야
회갑연에 참석했던 하객 40여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켜 음식물 위생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보은농협예식장에서 열린 김모씨(60, 보은 장속) 회갑연에 참석했던 하객들이 고열과 급성설사, 복통등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관내 병원에서 분산 통원치료를 받았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주민들은 이날 회갑연에서 주로 돼지고기와 꼬막, 김밥등 한식부페를 먹고 설사와 복통이 계속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는 것.

이날 하객들이 먹은 음식은 대전 ㅇ뷔페에서 제공된 음식으로 밝혀져 군은 7일 이들 관계자들 불러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전 관계부처에 이첩시키기로 했다. 또한, 보건소는 먹다남은 음식물과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 10일경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치료의사의 진찰 소견과 증세, 주로 섭취한 음식물로 보아 돼지고기로 인한 살모넬라성 식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보건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식중독을 일으킨 주민들은 증세가 호전되고 있으며 치료비는 음식물을 제공한 ㅇ뷔페에서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계자는 "이번 집단식중독 사건으로 인해 결혼시즌인 최근들어 집단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기회가 많아진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이 상할 우려가 많아 음식물 위생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요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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