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사업 농가 고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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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사업 농가 고소득
  • 송진선
  • 승인 199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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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농가 파급효과도 커
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대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 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작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파급되는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촌지도소에 따르면 군내에는 지난 92년부터 지역특화 시범사업을 시행했는데 소득면에서 특화사업이 시행되기 전보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시행된 지역특화 시범사업은 고품질 쌀 생력협업을 비롯해 자동화 하우스 사업등 총 5건이고 올해 3건 사업이 추진된다. 가장 먼저 사업이 시행된 것은 92년 사과 품목에 대한 단 경기 고품질사업과 외속장내 10농가를 묶어 단지를 만든 벼 생력협업단지로 과수 고품질 사업은 삼승면 서원리 조강천씨와 김영창씨 2농가에 총 4천만원을 투입 저온저장고와 과수원내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했는데 사업시행전에 총 1천4백99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2천9백98만원으로 약 50%가량 소득이 증가했다.

군내에서 가장 먼저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일반 과수농가에서 생산한 사과보다 2/3가량 큰 사과를 생산해 삼승면내 사과생산농 90%가량이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했고 저장고의 설치로 사과를 비싼 가격에 출하하는 등 유통에 혁신을 가져와 군내 과수생산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92년 외속장내의 10개 농가가 참여한 벼 생력협업과 93년 8농가가 참여한 마로갈평의 고품질 쌀 생력협업은 외속장내의 경우 사업시행전에는 10농가에서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8천7백여 만원으로 소득이 증가했고 마로갈평의 경우는 사업전에는 8농가에서 9천3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사업후에는 9천8백여만원으로 소득이 증가했다.

또한 지금까지 시행된 특화사업중 소득에 대한 증가폭이 가장 컸던 93년의 허창억씨의 자동화 하우스 사업은 총 6천만원을 투입해 자동온도조절기, 열풍기, CO₂발생기등전천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일반 하우스에서 연간 9백49만원의 소득에서 2천3백73만원을 올려 100%이상으로 소득이 증가했다.

이외에 지난 12월말 준공된 수한묘서의 양돈협업단지는 총 5명이 참여해 사업전에는 1천1백여두에서 현재 1천4백여두로 늘어났고 참여한 전체 축산농의 연간 소득이 1억여원이었으나 사업후에는 1억4천1백여만원 정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같이 소득이 크게 증가하자 지역특화로 시행된 사업이 지역특화로 시행된 사업이 일반농가에 파급되는 효과가 커 올해에도 시범적으로 △6천만원을 투입해 삼승면 포도밭에 하우스를 설치해 포도의 조기 생산으로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고 △원예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1천4백만원을 들여 수한면 일반하우스에 대한 열풍기, 커텐, CO₂발생기등을 설치 겨울에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6천만원을 투입해 보은어암에 △큰누에 자동화사육 시범사업을 시행해 사료급여 자동화 시설로 누에사육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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