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수씨 문고 지도자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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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수씨 문고 지도자로 봉사
  • 보은신문
  • 승인 1995.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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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리 주민에게 3년째
〔회북〕도시에 비해 문화혜택을 적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골마을에 젊은이 한명이 마을문고를 운영하며 동네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회북면 고석리 마을문고지도자로 3년째 봉사하고 있는 송철수씨(32)가 그 주인공이다. 송씨는 '93년과 '94년 정부지원금을 받아 전에 있던 새마을문고를 일신하고 고석리 마을문고의 지도자를 맡아 바쁜 생업속에서도 충실한 운영을 해와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93년과 '94년에 지원된 정부지원금으로 장서를 모아오던 송시는 한계를 느껴 '어린이 새농민', '농민신문', '샘터'등의 잡지에 광고를 내 외부에서 도서기증을 받아 현재 고석리 마을문고는 3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문고의 주이용자층은 국민학생 11명과 유치원생 2명, 그리고 몇 안되는 젊은 주부들이다. 생업인 농사에 바쁜 송씨가 책대출과 반납을 제대로 관리할 시간이 없으 ㄹ경우 이용자들이 자율적으로 문고를 이용하고 있다.

방과후 마을문고에 와서 동화책과 과학문고등을 읽는 구민학생들은 개인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책들이 문고에 있어 자주 오는 편이다. 농사일이 바빠 마을문고에 많은 시간을 투지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는 송철수씨는 "무엇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교과서외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점이 다행."이라고 말하고 "근래에 출판된 창작동화를 구해 줄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히고 외부의 도서기증을 바라고 있다)연락전화 0433-42-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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