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난치병 어린이 무료수술 혜택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가 군 보건소의 중재로 무료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는 군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충북도, 충북대 병원, 충북도 공동모금회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충청향우회의 후원으로 미국 LA슈라이너 병원과 연계해 난치병 무료수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1차적으로 지난해 귀의 기형으로 난치병을 앓고 있던 배성목(내속 사내, 수정초 3년)군이 2차례 무료 수술을 받아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올해 이한솔(내북 창리, 내북초 3년)양이 선천적으로 좌측 소이증과 외이도 폐쇄증으로 정형수술을 받아야 하나 가정형편상 많은 수술비 부담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 수술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1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1차(2월 7일), 2차(5월 1일)에 걸쳐 수술을 받고, 5월 23일 입국해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오는 12월 22일 3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위해 동행한 어머니 노해경씨는 LA슈라이너 병원 관계자들의 친절함과 LA 충청향우회의 배려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한솔이의 병상생활은 학년에 맞는 연장수업과 영어교육, 각종 프로그램 과정을 받으면서 매우 흡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씨는 마치 아이들을 위한 세상에 온 것 같은 생활이었다고 말하면서 한솔이는 수술후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매사에 자신감을 찾았고 외국의 다양한 친구들과의 사귄 경험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변했다고 기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군내 어려운 가정에 미숙아 의료비 지원,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난치병 어린이 무료수술 등 각종 어린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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