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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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 곽주희
  • 승인 2003.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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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청, 작은정성 큰사랑 나눔운동 결연식 개최
군내 불우 청소년들과 결연을 맺고 올바른 사회 일꾼으로 성장할 때까지 돌봐주고 있는 지역사회 인사들과 교직원, 학부형들이 늘어나고 있어 척박한 세상에 아름다운 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보은교육청(교육장 양승학) 특색사업의 하나로 꾸준히 전개되어 오고 있는 ‘작은 정성 큰 나눔 운동’은 군내 소년·소녀가장 및 결손가정, 비행 청소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학교 생활 부적응 학생 등 불우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인사, 교육청 직원, 각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와 1대1 결연을 통해 정신적,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현재 군내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인사들은 교육청 직원 33명, 지역사회 인사 143명, 교직원 및 학부모 370명 등 모두 546명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결연자가 되고 있다. 이들은 결연 학생들과 월 1회 이상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학용품 및 의류 지원, 중식비 지원, 푸른꿈나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편지와 이메일을 통해 정겨운 사연을 주고받음으로써 서로를 신뢰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또한 1학생 1칭찬거리 찾기 운동과 형제자매 맺어주기 운동을 전개 선·후배, 이웃사촌이 동참하고 형제·자매 한울타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군민들을 사랑으로 묶는 더불어 살아가는 고장 만들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보은교육청은 지난 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군내 불우 초·중학생 33명을 초청해 결연식을 갖고 교육청 직원들과 지속적인 결연관계 유지를 다짐하는 증서를 교환한 뒤 선물을 증정하고 다과회 및 사랑의 대화 운영 시간을 가졌다.

양승학 교육장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일은 기성세대들이 서둘러 해야할 일”이라며 “결연자 상호간 정을 돈독히 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타인과 지역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청소년을 육성하는 등 결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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