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보은·옥천·영동 남부권역의 방범, 수사, 형사 경찰관 14명을 비롯한 각 여성 NGO 등 관련단체 16명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여성의 전화 손명희 회장을 강사로 초빙, ‘가정폭력 유형과 대책’이란 주제의 강의를 들었으며, 경찰관과 관련단체의 각 사례 발표 및 수사협조 방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여성 NGO 및 관련단체들은 피해자가 원할 경우 치료기관이나 보호시설 등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인계 조치할 수 있는 피해자 인권중심의 사건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들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추후 상담도 적극 추진하여 가정폭력 재발 여부 확인 및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관 및 여성 NGO 등 관련단체는 상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경찰 및 관련단체에 공동 상담자(Co-worker)를 지정,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사안 및 가정폭력 재발 가능성이 있는 가정 등에 대한 정보 교류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상호 연락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NGO 및 관련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범죄가 발생 또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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