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시설로 안과 치료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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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시설로 안과 치료하라니"
  • 보은신문
  • 승인 199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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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공중보건의 주먹구구식 배정 비난
농촌주민들의 의료혜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의 배정이 주먹구구식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군내에는 기존의 일반, 치과 공중보건의 각 5명외에 이번에 안과 2명, 일반외과 1명, 산부인과 1명, 신경정신과 1명이 각 보건지소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배치받은 공중 보건의 5명중 2명이 안과 전문의인데, 안과 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안과 전문의를 배정하는 것은 공중 보건의로서의 성실한 근무수행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뜻있는 지역주민들은 현재 군내의 9개 보건지소마다 갖추고 있는 치과 의료시설이 치과의사부족(현재 치과의는 5명)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치과의를 배정하지 않고 안과 전문의를 배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보건 행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안과 전문의도 일반의 과정을 마친 의사이므로 일반진료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군내의 안과 의료시설을 확충하는데 행정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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