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경기 통해 화합 다지고 고향애 느껴
출향 충북도민들이 철강의 도시 포항에서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재응집하는 뜨거운 만남의 자리인 제6회 재포항 충북향우회 체육대회가 5월 25일 포항제철학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갑작스런 폭우로 포항동초등학교에서 대회장소가 포항제철학원 실내체육관으로 긴급 변경되는 와중에도 출향 충북도민들은 고향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끝까지 대회 장소를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향우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 족구와 배구, 부인피구, 어린이릴레이, 풍물놀이 등 운동경기와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충북인으로써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각 지역 향우 회원간 화합과 친목도모는 물론 고향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장과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멀리 보은 박종기 군수와 옥천 유봉렬 군수가 참석해 해당 지역 향우회원들은 물론 각 지역 향우회 회원들의 마음를 달래주었다. 재포항 충북 향우회 이민구 회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연례행사로 끝나지 말고 더욱 더 끈끈한 정과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 충북 향우회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고향 발전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재부산 충북향우회와 재울산 충북향우회 및 경주 충북향우회 임원 및 회원들도 참석, 행사를 축하해 주는 등 유대관계 강화 및 돈독한 우애를 다졌다. 보은군 향우회에는 재울산 박인하 회장외 임원 6명이 참석했고, 또한 재부산 향우회와 재경 보은군민회에서 금일봉을, 재대구 보은군민회에서 3단 축하화환을 보내주는 등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박종기 군수가 참석, 출향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보은의 특산품인 방울토마토 1박스씩을 각 지역 향우회에 기증해 고향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등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재포항 보은군 향우회(회장 김홍식, 54)는 이날 체육대회에 고향 보은에서 올갱이를 직송해 올갱이 해장국과 맛있는 김치 등 푸짐한 점심을 준비해 참석한 회원들을 대접하는 등 보은의 풍요롭고 훈훈한 인심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재포한 군민회에서도 박종기 군수에게 포항의 특산품인 오징어를 전달하는 등 고향 보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지역별로 향우회를 묶어 선수들을 뽑아 경기를 실시,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3군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승패를 떠나 친목 도모는 물론 화합과 더나아가 충북인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각 지역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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