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볼거리 풍성 흥미 충만
5월31일과 6월1일 처음으로 개최된 오프로드 챌린지 대회장은 이색볼거리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5월31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오프로더들이 끄는 4륜구동차가 박종기 군수 등 지역 기관단체장 등을 태운 뒤 시가행차를 하는 등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경기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동호회클럽 까지 800여대 4륜구동의 오프로드 차량이 경기장을 찾았고 포드사와 크라이슬러사도 보청천 하상 주차장에 차량을 전시해 주민들의 볼거리를 더해줬다. 보은군이 후원하고 (주)오프로드 파크, (주)해오름 레저, 보은청년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SBS스포츠가 주관방송국으로 참여해 보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오프로드 챌린지 대회의 규모를 말해주었고 특히 오프로드 전 종목이 한 경기장에서 이뤄지는 일종의 오프로드 전국체전이나 마찬가지여서 오프로더들도 관심이 컸다.
바위산을 만들어 이를 통과하는 락 크롤링(Rock Crawling) 챌린지에 23대가 참가했고, 통나무, 진흙뻘, 모래산, 웅덩이 등을 통과하는 트라이얼(Trial) 챌린지에는 36대, 포장도로를 경주하는 드래그 레이스(Drag Race)에는 40대와 예비 주자까지 총 100대가 넘는 차량이 경주를 펼쳤다. 락 크롤링 챌린지와 트라이얼 챌린지는 보청천과 항건천 고수부지에서, 드래그 레이스는 교사리 동진아파트옆에서 보은 자영고 쪽으로 400m구간에서 펼쳐졌다.
상금은 난이도가 높은 락 크롤링 챌린지와 트라이얼 챌린지는 각각 1위 3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의 상금이 걸렸고 드래그 레이스는 1위 100만원, 2위 50만원 3위 3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특히 트라이얼 챌린지는 포드사에서 500만원 할인권까지 경품으로 지급해 수상 드라이버들의 기쁨을 더해줬다.
그동안 강원도 춘천시나 인제군, 경기도 포천군 등에서 개최돼 이들 지역에 익숙해 있다가 처음 개최하는 보은군 경기에 참가한 오프로더들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경기장과 갤러리들의 관전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오프로드 경기를 처음구경한 주민들은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뙤약볕 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험한 코스를 극복하고 골인한 로더들에게 박수를, 도중에 하차하는 로더들에게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등 출전자들과 한마음이 돼서 경기를 관전했다.
대회 결과 드래그 레이스(Drag Race)의 경우 수입차량을 모두 제치고 디젤 및 가솔린 부문 모두 무쏘 차량이 우승했고 바위산 오르기는 두산버기팀의 원유성 선수,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는 FCR의 임창규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드레그 레이스의 경우 순간 폭발력이 강한 연료를 사용해 자칫 화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소방차량 배치가 필수적인데 지원 요청한 소방차가 배치되지 않아 행사 진행자들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불안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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