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투입, 황토 생산단지 조성, 행정자치부 지원 확정
보은군이 황토고을로 완전히 자리매김한다. 행정자치부가 보은군의 황토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 특별 교부세 12억원, 도비 2억원, 군비 2억원 총 16억원을 투입키로 최종 확정했다.이번 황토 생산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자치부에 의해 선정된 것은 부존자원의 열악함과 함께 자연공원법과 문화재 보호법, 대청댐 수질보전 특별 대책지역 선정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둔화돼 전국 최하위의 재정자립군으로 전락해 군내 다량 산재한 양질의 우수 황토를 이용한 경영수익사업을 전개해 군민들에게 삶의 비젼한다는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군에 따르면 최종 사업비 16억원 중 올해 1회 추경에 국비 4억원을 배정받아 미 확보된 도비 1억원, 군비 1억원을 확보, 삼승면 송죽리에 부지를 확보하는 등 우선 6억원을 투입, 착공해 2004년 12월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황토생산단지에서는 이미 특허 및 실용신안 의장등록까지 마친 전국 최초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황토관과 황토 타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황토관은 충(筮), 수(水), 근(根), 풍(風), 화(火)를 방지하는 최고의 명당 조건을 조성하고 시신 보전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유족의 종교에 따른 관음 보살상이나 십자가를 양각하고 측면은 전통 풍수관에 의한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 남주작 또는 성모마리아나 예수상을 양각한다는 것.
또 황토타일은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개념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이미 황토가 몸에 좋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사업의 장래성이 높으며 누구나 손쉽게 시공할 수 있고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을 삽입할 수 있어 만족도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밖에 악취 및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와 좀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황토 옷걸이와 술의 유독성분을 제거해주며 원적외선, 미네랄성분 등이 함유된 황토 술잔, 황토 지압판에 열을 가해 다량의 원적외선을 방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황토 지압판, 해학적인 모양의 도깨비 시리즈를 담은 한국 전통무늬 콜렉션, 냉장고 탈취제를 제조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 외에 앞으로 50여가지 약초의 뿌리와 줄기, 잎을 이용한 신물질을 황토에 첨가하는 제품을 만들었으며 대청호와 남해안의 적조현상을 치유하는 수질개선 분야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한 제품도 조만간 출시된다.
군 관계자는 “행자부로부터 황토제품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사업비를 지원, 제조된 제품 판매에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보은군은 황토고을로 거듭나고 보은군이 황토와 관련된 각종 특허를 획득, 이 특허를 이용한 제품출시 및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징수할 수 있게 돼 군 재정확충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