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 실현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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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실현 눈앞에
  • 송진선
  • 승인 199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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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4월중 시행, 3억원 투입
비가오지 않는 지역에 구름씨를 만들어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가 우리나라에서도 곧 실현된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은 물론 농,공업용수 부족으로 산업에도 큰 영향을 받았으며 수질도 크게 악화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낳았다.

이에 따라 최근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가뭄이 해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 세워졌다. 보은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기상청에서 오는 4월중에 약 3억여원을 투입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한다는 것이다.

보은의 경우 강수량이 93년에 총 1천2백49.6㎜를 보인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겨우 7백65.3㎜밖에 안되고 올해도 3월20일 현재 66.7㎜를 보였으나 93년 같은 기간 1백2.7㎜가 온 것에 비하면 36㎜ 가량이 적게 온 것이어서 인공강우가 실현될 경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강우는 구름층은 형성되어 있으나 빙정핵이 적어 인위적으로 구름속에 '구름씨(빙정핵)'를 뿌려 특정지역에 강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한편 인공강우로는 부분적인 가뭄 해소에 다소 도움은 기대되나 현재와 같이 전국적인 극심한 가뭄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되나 이 기술을 으용하면 우박피해 경감등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겨울철 로키산맥에서 인공강설로 댐에 물을 저장해 갈수기에 이용하고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도 1993년 연변일대의 극심한 가뭄을 겪어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를 실시 성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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