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양축농가들의 사육형태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고 최근 가축 질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호에서는 농촌지도소의 가축질병 진단실을 찾아가본다. 가축질병 진단실은 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가축의 경제적 수명 단축 방지, 가축 질병의 조기 진단으로 양축농가의 피해를 극소화시키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농촌지도소의 가축질병 진단실에서는 각종 검정장비와 실험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검정장비와 실험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축질병 방역 참여,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생충란 검출 분별 검사, 유방염 방지를 위한 착유기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정확한 진단으로 농민들의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진단실에서는 젖소 뿐만 아니라 돼지나 한우등의 질병을 진단 받을수 있다.

농민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절차는 가검물을 채취해 → 검사를 의뢰하면 → 검사결과를 농가에 통보해주며 → 가축병원에 들러 처방 및 치료를 하면된다. 가검물 채취요령은 유방염 치려약제를 선발할 경우 착유전 첫젖을 2~3회 짜낸 후 분방별로 10㎖씩 멸균된 각기 다른용기에 담아 의뢰하면 된다.

설사 분변은 가급적 항문속의 분변을 깨끗한 막대등으로 채취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배설된 것을 오염되지 않게 수거 의뢰한다. 호흡기 질병은 깨끗한 면봉으로 콧구멍 속의 분비물을 채취해 면봉 째 용기에 담아 의뢰하면 된다.

가검물 용기는 진단실에 비치된 스페신멘컵을 이용하거나 드링크제 병을 깨끗이 씻고 10분이상 끓여서 이용하면 곧바로 의뢰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변질되지 않도록 냉장고에 보관한다음 곧바로 의뢰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촌지도소 가축질병 진단실 전화 42-59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