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상사, 주민요구 수용…군, 사업비 지원키로
마로 원정주민들이 마을하천 지표수 고갈로 인해 회사측과 양수장 운영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이던 문제(관련기사 본보 248호 3월18일자)가 타협점을 찾았다. 경찰에 집회신고까지 하고 성하상사측에 강력히 항의하려던 주민들은 지난 19일 관계공무원들의 협상중재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회사가 적극 수용하고 군이 지원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동안 마로 원정주민들은 마을하천 지표수가 말라붙자 광업소측에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양수파이프를 매설해 줄 것과 양수장을 관리운영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날 주민과 합의된 내용을 보면 우선 군이 가뭄극복사업비 8백만원을 지원 양수작업을 할 수 있는 송수장 연결공사와 3백만원을 들여 양수기 승압공사를 해 주기로 하고 회사측인 성하상사에서는 년 1천5백시간의 전력요금(1백50만원)을 부담해주는 것은 물론 마을기금 5백만원을 오는 5월30일까지 지탁해 주기로 했고 양수장 관리는 원정주민들이 자율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경미한 양수기 수리비는 광업소에서 책임지기로 한 성하상사(대표 문정식)는 이 모든 주민과의 약속은 회사가 정리등으로 지불능력이 없을때는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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