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준선 4·11 총선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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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4·11 총선 당선자
  • 보은신문
  • 승인 1996.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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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관광 중심지화에 최선
■ 다시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주민들은 이번 당선이 보은의 35년 한풀이를 했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 더욱 기뻐하고 있는데요. 당선소감과 주민에 대한 인사말부터 해주시죠.

▶ 보은·옥천·영동지역을 주민에게 성심한 감사를 드리며 정치인의 도덕성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정성어린 한표한표가 얼마나 갚진 것인가를 더욱 감명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정직하고 바른길을 걸어야하며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는 지역발전과 국정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습니다. 당선의 기쁨과 함께 우리 남부 3군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내륙관광의 중심지화하는 출마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선거기간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고 또 자신감을 가졌던 시기는 언제인지요?

▶ 박준병의원이 전국구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옥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을 때 사실 사무직원들에게 신경질을 부릴정도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박의원의 전국구공천 배제 이후 옥천 주민들이 JP총재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배제 이유와 향후 박의원의 처우에 대해 서면보고 해달라고 요청하고 선거운동을 전혀하지 않은체 '옥천사람 옥천이다'라는 분위기로 돌아섰을 때 정말 몸달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합동유세장인 보은삼산초등학교에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비가온데다 날도 추웠고 연설순위도 마지막이어서 포기하고 10분정도만 연설을하고 끝낼 생각이었죠. 그런데 흩어졌던 관중들이 다시 모여들었고 옥천과 영동사람이 많이 보여서 자신감을 갖고 30분 주어진 시간을 다채웠습니다. 이용희후보가 보은에서 7-8천표를 가져가고 50%를 넘겠냐는 얘기들이 팽배했었던 때였지만 자신 있었습니다.


■ 득표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어떤점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유권자들이 어위원장의 어떤 점을 높이 샀다고 분석하시는지요.

▶ 물론, 참신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치에 식상한 주민들이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정서로 돌아섰고 이런 정서가 도덕성을 겸비한 어준선의 참신성과 정직성을 높이 사준것으로 봅니다. 또 지역정서가 자민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무엇보다 35년간의 열망인 보은주민의 정서에 힘입었고 이것이 옥천·영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봅니다.


■ 건강악화설 등 악성루머가 계속 퍼진데다 선거구통합, 박준병의원 전국구 공천 탈락 등 악재가 계속 겹쳤는데 이때의 심경은 어떠했는지요. 또, 그일이 이번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지요.

▶ 건강문제가 사실 많이 얘기됐지만 내 건강은 내가 알고 합동유세장에서 확인이 되는 문제니까 큰 염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박의원의 전국구 공천배제는 여파가 컸는데 선거막판에 박의원이 보좌관을 내려보내 함께 다니면서 사실내용을 얘기하고 설득작업에 들어가 반신반의하던 주민들이 많이 돌아섰습니다.

선거후 선거기간이 조금만 길었어도 이동호후보에게 졌을 거라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선거기간이 더 길었으면 옥천에서의 표는 더 나왔을 거라 봅니다. 박의원 보좌관이 많이 다니지 못했으니까요.


■ 출마했던 6명의 후보중 어떤 후보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요?

▶ 이용희후보를 가장 염두에 두었었죠. 사실 이동호후보는 조긱기반이 미약했기 때문에 생각대로 먹히지 않았을거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용희후보가 이같이 맥없이 무너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정말 의외죠.


■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는데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요?

▶ 경제기획원의 경제운용방안이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의정활동은 정책대항쪽으로 가야하고 경제쪽에서의 상임위 활동을 하고싶어 경제토론회 등에 많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국책연구를 통해 지방발전을 시키는 것입니다. 자민련의 경제통으로 부각되도록 역할을 제대로 해 새롭게 힐하는 국회의원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보은주민들은 국회쪽도 중요하지만 침체돼있는 지역경제활동화에 더 관심이 높습니다. 보은경제를 살릴 수 있는 묘안을 가지고 있는지요?

▶ 제가 공약한 관광대학 유치문제 때문에 전국의 관광대학을 조사해봤습니다. 경주에 있던 관광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관광학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러한 관광대학 유치도 경제운용방안을 수출산업 위주에서 관광산업을 추가시키는 것이 우선돼야 추진 될수 있습니다.

수출산업 위주에서는 사회 간접자본이 항만, 도로, 공항 등 사업에 투자되지만 관광산업이 병행되면 도로망 확충이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 하고 문화사업쪽에 투자가 많이 됩니다. 보은의 경우 삼년산성을 관광자원화 하는 등 자원은 무궁무진하고 관광산업 위주로 경제가 운용될때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농산물 유통관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를 집중투자 하는것이 인구문제 해소등 경제활성화에 기여 할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민자유치 방안도 지역에 도움을 줄 수있는 사업이 유치되도록 사업설명회를 열어야 하고 투자의 이익이 보장돼야 군에 이익이 보장돼야 군에 이익이 돌아가고 사업도 커지며 보은재정에도 도움이 되겠죠.


■ 중앙활동과 지역구 활동의 비중은 어떻게 두겠습니까?

▶ 주민과 같이 호흡하는 의정활동이 가장 중요하게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의원들과도 좋은 유대를 갖고 지역문제를 협의하고 중간자적 매개자로서 중앙에 전달하는 심부름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방산업은 국책산업의 뜻에 부합되고 상호조화를 이룰대 발전할 것입니다. 관혼상제 등 주민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기중에는 중앙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국회의원상을 보여주겠습니다. 개원외에는 지역구에서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 그동안 남부3군간 원만했던 관계가 선거구분구문제와 총선으로 인해 소지역주의의 문제점을 낳았는데 임기동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일과제로 생각되는데요. 복안이 있는지요?

▶ 사실 영동에 당선인사를 갔다가 아직은 시기가 아르다는 여론이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지역주의 문제는 의도적으로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에게 공약했던 각지역별 사업을 최대한 이루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평가를 받을때 소지역 양상으로 분열된 민심도 해결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타후보를 지지했던 어땠든 모두 수용하고 포용하겠습니다.


■ 선거가 끝나고 미쳐 보지 못한 주민들이 사뭇 궁금해 했었습니다. 미쳐 찾아보지 못하고 성원해준 주민들에게 지면을 빌어 인사한말씀 해주시죠?

▶ 서명인사를 올리고 일부 인사를 다녔는데 미쳐 찾아보지 못한 군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해를 구합니다. 보은의 정성을 모아준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보은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 오랜시간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역할에 충실 할수있도록 보은신문도 민의의 대변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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