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야유회도… 보은인들 단합 과시
지난 21일 제1회 재울 보은향우회(회장 남상용)원들이 참가한 체육대회가 개최돼 울산에 거주하는 보은인들이 단합을 과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그동안 울산에 있는 보은인들의 모임이 여러 개로 분산되었다가 통함한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여서 더욱 뜻있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장소도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산골마을의 조그만한 학교같은 정겨움이 배어있는 초등학교여서 향우회원들이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하는등 향수에 젖게했다.이날 체육대회에는 울산향우회의 각 지회인 동울산 향우회 및 보은중 동문회, 현대자동차 향우회, 상조회에서 약 1백50여명의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고향 보은에서도 김종철군수, 박대종 문화원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재울 보은인들이 체육대회를 개최한 것을 축하해주었다.
김종철 군수는 이날 울산 향우회원들에게 군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으며 향우회원들도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는등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처음으로 개최한 이날 체육대회는 각 지회 대항으로 경기가 펼쳐졌는데 발야구를 비롯해 회원 부인들이 참가한 피구대회, 어린이들의 달리기와 춤 솜씨 자랑등 화합을 다지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배구경기에는 김종철군수도 참여해 재울 향우회원들은 군수와의 격의 없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남상용향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울산 거주 보은인들이 각기 모임을 가져 단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많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통합 후 첫행사가 뿌리를 깊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군수는 "고향 군수로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군민회를 조직해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군민회원들이 더없이 고맙고 앞으로 변함없이 고향 보은이 어느 지역보다도 활기차고 윤택한 고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이동욱씨(보중동문회장), 김홍선씨(자동차 지회장), 권용민씨(동울산 지회 총무), 김은경씨(보중동문회 총무), 김은경씨(보중동문회 총무), 백종록씨(상조회 총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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