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묘서·광촌리 주민 불편 해소
수한면 묘서리·광촌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묘서교 가설공사가 도비 및 군비 확보로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갈으로 보여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이달들어 묘서교 가설공사에 따른 도비 3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28일 제133회 군의회 임시회 제1회 추경에서 군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군은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오는 9월 묘서교 가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묘서교 가설공사에는 도비 3억5천만원과 군비 3억5천만원 등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길이 30m, 폭 6m로 신설되며 마을 진입로 250m도 6m 폭으로 확·포장된다.
지난 74년 거현천에 설치돼 옥천 방면의 농어촌도로 309호선과 수한면 묘서리·광촌리를 연결한 묘서교는 폭 3.8m, 길이 20m로 다리 폭이 협소해 농기계와 차량들이 교행하기 어려워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묘서교는 노후된 다리 난간과 교대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교각과 상판의 이음 부분이 파손돼 재가설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도비를 확보치 못해 공사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리난간 등 일부분에 대한 보수작업만이 실시돼 왔으며, 지난 98년 수해복구 때 다시 가설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토지승낙을 얻지 못해 현재 위치에서 100여m 위인 거현천 상류 지점으로 위치를 변경해 새롭게 놓이게 된다.
지역주민들은 “장마철을 앞두고 마을 진입로에 설치된 묘서교가 노후돼 항상 불안했으나 공사비가 확보돼 그동안의 불편을 덜게 됐다”며 “광촌리로 넘어가는 마을 안길도 새롭게 확·포장되면 앞으로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청 건설과 조두영 토목담당주사는 “묘서교가 재 가설될 경우 묘서·광촌리 주민들이 그동안 겪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이 확정된 만큼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주민 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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