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화공간 확보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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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문화공간 확보 "뒷걸음질"
  • 보은신문
  • 승인 199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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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적지였던 문예회관 부근마저 놓쳐
보은문화예술회관 앞 부지와 인근 제방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던 주민기대가 무너졌다. 군은 문화예술회관 앞 부지에 4층 건물을 짓겠다는 고모씨가 건축심의를 요청한데 대해 민원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검토, 범적제재규정이 없으므로 가능통보를 해준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화예술회관 앞 부지를 공원화시키는 문화공간 조성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비록 법적인 하자가 없고 개인재산권 문제이긴 하지만 거시적인 안목에서 이 지역은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토지주의 신중한 배려를 바라고 있는 형편이다.

이 지역은 지난 94년 문화예술회관 준공 당시 송경빈씨(울산, 영수물산 대표)가 공시지가인 평당 40만원씩 8억정도에 구입 군에 희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한바있으나 토지주와의 토지가가가 맞지 않은데다 군의 예산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대해 관심있는 주민들은 "당시 송경빈씨가 8억원을 들여 희사하겠다고 했으면 나머지 돈은 군에서 부담하고서라도 문화예술회관 앞 부지를 마련했어야 했고 하다못해 공원지역으로라도 묶어놨으면 문화공간으로서 보은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따.

한편, 이곳 부지에 설계를 끝내고 건물신축을 준비중인 고모씨는 문화예술회관 이미지와 걸맞는 건물로 신축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건물외에 차후에 신축될 건물들로 인해 문화예술회관 앞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는 기대는 접어두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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