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보관창고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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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 보관창고가 비었다
  • 송진선
  • 승인 199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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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현재 재고량 4천6백여톤
군내에서 생산된 정부양곡의 보관량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비상시에 대응하기 위한 쌀 증산이 시급한 형편이다. 현재 군내의 정부양곡 보관량은 농협 창고 보유분을 제외한 총 4천6백여톤 밖에 안된다.

이는 군내 전체 정부양곡 보관창고의 보관능력인 총 4만1천6백톤에 비하면 약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쌀 증산대책 회의와 교육을 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3월26일 지도소에서는 농업관련 기관 및 독농가들을 대상으로 벼 재배면적 확보, 우량 품종 선택, 지력중진, 알맞는 포기수확보, 거름주기 등 쌀 증산 품질 향상에 대한 교육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3월30일에는 실질적으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4-H회원들을 대상으로 쌀 증산대채교육을 하는 등 벼재배면적 확보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행정기관등 당국에서 쌀 증산 시책에 대한 교육은 현실과 동떨어진 원론적인 것에 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민들은 또 정부에서 쌀값보장에 대한 것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벼를 재배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물론 벼를 재배해야 하나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하는 대안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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