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 무료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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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출혈열 무료접종
  • 곽주희
  • 승인 200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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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미숙아 치료비 지원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는 추수기를 맞아 유행성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전염병 예방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1295만9000원의 사업비로 65세 이상 노인 550명과 생활보호대상자, 미화요원(40명), 97년 유행성출혈열 감염환자가 발생했던 삼승면 상가·천남1리 208명, 98년 발생했던 내속리면 중판리 84명, 99년 발생했던 내북면 이원리 120명 등 취약업무 종사자와 발생지역 마을주민 등 총 1228명을 대상으로 유행성출혈열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유행성출혈열 및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과 증상 등을 기록한 자료를 학교나 사회단체, 각 마을이장 등에 보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행성출혈열 유료예방접종은 1회에 7400원이며, 처음 접종하는 1년차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그 다음해부터는 1년에 한번만 접종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행성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가을추수기인 9∼10월 사이에 주로 들쥐 등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으로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에게 많이 전염되는 병” 이라며 “농작업시에는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농경지의 고인 물에 손발을 담그지 말며, 논에 물을 뺀 후 벼베기를 실시하고 잔디나 풀위에서 잠을 자거나 눕지 말며, 작업후나 외출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도록 하는 등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행성출혈열이나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접종 등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보건소 진료담당(☎540-3549)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에서는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시 체중이 2.5㎏미만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보건소는 미숙아 치료를 위해 사업비 400만원을 확보해 미숙아 발견시 조기에 곧바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우선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숙아 출생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을 경우 많은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종종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해 생명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 면서 “앞으로는 미숙아 출생시 군 보건소 주민건강담당으로 즉시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주민건강담당 (☎ 542-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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