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 휴우제 홍보 덜돼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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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업 휴우제 홍보 덜돼 "당황"
  • 보은신문
  • 승인 199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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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 주미안내 대신 "예비 가스통 준비해라"
LPG가스 판매소의 월2회 휴무제가 주민홍보가 덜된데다 일부업소에서 상혼에 급급해 다른 영업소를 안내해 주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보은읍 LPG가스 판매가 격주별로 나뉘어 쉬고 있지만 사실 어느업소에서 어떤 주에 쉬는 지 알지 못하는데다 휴무날 전화를 해도 무조건 쉰다고 하며 다른 영업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지 않아 큰 불편을 겪는다"며 업소의 몰지각한 상혼을 꼬집었다.

LPG가스 판매소는 지난해 일제히 월2회 휴무제를 실시하는 것은 주민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많자 이를 개선 보은읍은 윤번제로 휴무를 실시하고 면단위는 휴무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윤번제로 실시하는 가스판매소의 휴무일이 주민홍보가 안되어 알지못하는데다 업소에서는 고객관리를 이유로 영업소명을 알려주지는 않고 휴무에 대비 추가로 가스통을 비치해 놓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부 송모씨(보은 삼산)는 "지난 6일 가스가 떨어져 각 업소마다 전화를 해봐도 휴일이라는 이유로 배달은 해주지 않고 오히려 휴일에 대비해 가스통을 추가로 갖다 놓으라고 질책조로 얘기하더라"며 "위험물을 예비로 갖다 놓으라는 몰상식도 이해가 안가지만 윤번제로 쉰다면 충분히 다른업소를 알려줄 수 있음에도 알려주지 않는 것은 업소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냐"며 비난했다.

특히 주민들은 LPG가스는 일반 개인서비스와는 달리 식생활과 연결되고, 최근 난방연료로 가스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공공서비스와도 같은 것인만큼 소비자위주의 서비스 개선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가스판매업소는 당초 휴무없이 가스를 배달해 오다 LPG가스 배달이 3D업종의 하나로 배달원이 일요일 근무를 기피해 불가불 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고객관리를 위해 1·3주 일요일에 일제히 쉬다 주민 불편을 지적, 보은읍의 호구, 동아 OB가스는 1·3주 일요일에, 삼성·종합·보은가스는 2·4주 일요일에 휴무를 실시하며 면단위는 휴무없이 계속 영업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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