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국회의원 어준선 당선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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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국회의원 어준선 당선자 인터뷰
  • 보은신문
  • 승인 199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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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성 높이 사준 것에 감사
"무엇보다 35년간의 열망인 보은주민의 정서에 힘입었고 이것이 옥천, 영동에 영향을 준건으로 봅니다" 이와 아울러 "깨끗한 정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정서가 도덕성을 겸비한 어준선의 참신성과 정직성을 높히 사준 것으로 보며 지역정서가 자민련에 대한 이해와 기대감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방송국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처음부터 당선예상자로 거론되고 개표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갔지만 어위원장은 개표가 끝날때까지 시종 믿기지 않은 표정이었고, 당선확정을 전해들은 자민련 어준선당선자는 "당선이 차마 믿기지 않는다며 자민련관 어준선을 지지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선거기간중에 건강악화설 등 끝없는 악성루머에 시달리며 선거를 이끌어온 어준선 위원장은 "어떤 할머니유권자는 직접 다리를 만져 볼정도로 건강악화설이 악성루머로 퍼져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만회하는게 가장 힘이 들었고, 또 박준병의원이 전국구 공천을 받지 못한것에 대해서 많은 항의도 받았지만 중앙당의 어려움도 있으리라 이해하고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행히 자민련에 대한 충북의 정서가 우려한바대로 되지않은것이 이번 당선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자체분석했다.

"박준병의원과는 같이 협의하고 모든것을 의논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이는 어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박의원의 역량에 힘입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선거자금이 없는 것도 큰 어려움이었는데 나를 지지해준 동지들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주지 못했는데도 아무 조건없이 노력을 해준 것은 저한테 큰 빚으로 남는 것입니다. 돈없어 활동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도 많았고 사실상 일주일전부터는 마음속으로 포기하고 있는데 선거이틀전부터 보은과 옥천에서부터 바람이 급격히 변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선거자금외에도 선거를 얼마 안남기고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마음의 상처도 컸다는 어준선위원장은 "인사를 다니다보면 아내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더 아내 생각이 났지만 임신 6개월이라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심히 다니는 둘째딸과 아내를 대신한 큰딸, 이 두딸이 너무 애처로왔고 고맙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의정활동은 정책대항쪽으로 가야하고 상임위 활동을 잘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은 재정쪽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의 경제운용방안이 수출산업 위주였었는데 이를 관광산업을 유성하는 쪽으로 변화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남부3군을 내륙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대학유치도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경제운용방안에 포함시키는등 정책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면 반드시 실현가능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선거과정중에 나타난 지역민간의 갈등과 반목은 선거중에 나타난 현상이니만큼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잊고 모두 포용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한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하는 어준선위원장은 옥천과 영동의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급히 자리를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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