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은 국기 밤새 거리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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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국기 밤새 거리장식
  • 보은신문
  • 승인 199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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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기관 아예 국기게양도 않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군에ㅐ서 도로 전신주의 국기대에 게양한 국기가 비를 맞는 일이 발생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본사에 위의 내용을 제보한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시내 주요 도로의 전신주에 설치된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군기, 새마을기가 비를 맞는데도 그대로 게양되어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태극기는 일출전에 게양하고 일몰전에 하강하는 것 아니냐"며 3.1절을 경축한다는 군에서 3월1일도 되지 않았는데 국기를 게양해 그것도 비를 맞추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정편의 주의라고 격앙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소방차를 이용해 국기를 게양해야 하는데 3.1절 당일 새벽에는 청소차가 운행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전날 국기를 게양했는데 마침 날씨가 좋지않아서 그렇게 된 것같다고 해명했다.

그런가하면 담배 인삼공사와 보은신협, 축협 등 일부기관에서는 아예 국기를 게양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에서는 3.1절을 단순히 '쉬는 날'로 여기는 등 주민들을 계몽해야하는 이들기관 마저 3.1정신이 날로 흐려지고 있따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3. 1절로 각 학교에서는 3.1절 등교까지해 기념식을 하며 3.1운동 정신을 고취시키는 등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시대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뜻있는 주민들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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