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교육-김천규 교육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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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교육-김천규 교육장에게 듣는다
  • 송진선
  • 승인 199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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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학교 신뢰도 높일 계획
김천규교육장은 올해 보은교육의 주관점을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해 학부모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 지역학교를 믿고 학생들을 보내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위해서는 학교시설을 도시학교 못지않게 갖추는가하면 여건을 크게 개선해 지역학교에서도 얼마든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전학이 증가하는 등 학생수의 감소로 남아있는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교사들도 열의가 저하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파생되고 있는데 지난해 도서관, 교육방송 시스템, 천체관측실등 교육시설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굵직한 연안시설은 대부분 확보하는 등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그나마 지역 주민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내고장 학교를 보내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상태다.

"지역학교의 실력이 낮다고 무조건 전학을 능사로 여기고 있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믿고 학생들을 보내면 학교는 최선을 다해 교육하는 풍토를 조성해 지역학교를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천규교육장은 학교시설도 도시학교 못지않고 학생수도 적기 때문에 지도를 받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출퇴근 교사들의 증가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한 충실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는데 올해는 농촌진흥학교제도의 시행으로 군내 삼산, 동광, 학림, 관기 등 소재지 학교를 제외한 전학교가 이 제도에 적용돼 부임교사들은 학구내에 거주해야 함은 물론 주민등록까지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교사들이 출퇴근 걱정없이 학생들의 지도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고 지역사회 센타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무조건적인 도시학교 선호경향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같은 교육여건의 개선으로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김천규교육장은 지방화시대를 맞아 학교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교육행정은 지역특성을 고려 지역사회 학교로 운영하기 위해 학교교육 자문협의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학부모 참여기회를 확대해 어머니교실을 운영하고 학부모취미교실도 운영 주민과 밀착된 학교가 되도록 장학지도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근검 절약 협동의 생활화로 건전한 학생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기초학력의 향상 및 현장학습의 강화로 이해력을 증진함은 물론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화에 대처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과학기술 교육에 충실하기 위한 프로그램ㅇ르 세웠고 학교보건과 환경보존교육을 비롯해 시설보수 및 교육행정 전산화를 추진하는 등 교수-학습에 편리한 교육환경을 조성 궁극적으로 보은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김천규교육장은 보은교육의 특색사업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벌여온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태도를 갖도록 지은(知恩), 감은(感恩), 사은(謝恩)하는 보은정신 함양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학생들의 인성을 강화해 참된 인간을 길러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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