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면 배추, 김치공장과 직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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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배추, 김치공장과 직거래
  • 보은신문
  • 승인 199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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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락 속 제값출하
올 가을 비교적 작황이 좋았던 배추가격의 하락으로 재배농가마다 타격이 큰 가운데 수한면에서는 김치공장과의 직거래로 시장가격보다 높은 값에 배추를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척리에 사는 황경열씨(40)의 10농가에서는 지난 11월12일부터 농협 차량을 이용해 1주일에 15t씩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진미식품(대표 박선희)에 배추를 납품해 12월20일까지 총 70t분의 배추를 공급, 모두 5백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추가격은 ㎏당 70원씩 개당 3백50원에서 4맥90원까지 받았는데 이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11월29일 기준)과 비교하면 2백50원에서 3백40원을 더 받은 셈이다.

배추 재배 농민들은 “작년에는 배추를 못 팔면 버렸는데 올해는 수한면 농어민 후계자 협의회에서 김치공장과 연계시켜줘 모두 팔 수 있었다”고 말하고는 “배추가 다시 나올려면 내년 5월에야 되는데 겨울에도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하우스시설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

한편 진미식품에서는 “상품성이 좋고 우수한 배추라면 내년에도 계속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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