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재 보은군 번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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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재 보은군 번영회장
  • 보은신문
  • 승인 199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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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지구위에는 50억에 가까운 인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와 똑같은 얼굴과 나와 똑같은 성격과 환경을 가진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아니, 현재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유구한 몇 천년이 흘러간 과거에도 없었고 또한 수백년 수천년 앞날에도 없을 것이다.

이와같이 '나'라는 독특한 인생을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조물주는 나에게 독특한 임무를 필연적으로 부여했을 것이다. 내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그 무엇인가 독특한 임무를 받아 태어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지금 왜 이렇게 방황하고 있을 것일까?

내가 몸담고 있는 나의 가정, 그리고 나의 가문, 더넓게 내가 처한 지역사회, 그리고 나의 조국… 내가 해내야할 모든 일들이 나의 독특한 역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대학진학에만 연연하여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그에 걸맞는 직장을 구한다는 구실로 하는 일없이 방황하고 있다.

'인생황금기'…누구나 단 한번밖에 부여받지 못하는 인생황금기인 젊은 청춘을 어쩌자고 실속없이 허송하며 방황하는 것일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죽는 그 순간까지 땀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성현이 설파하지 않았던가? 내가 과연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현재도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을 독특한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길은 과연 어느 지점에 있는 것인지. 내가 지닌 바 나의 독특한 능력을 어느 만큼 발휘하여 왔는지 차분히 더듬어 봐야 할 때다.

저무는 한 해를 웃음지어 보내고 내일의 보다 크고 힘찬 전진을 위하여―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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