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모으기 전략
○… 절세 상품을 황용하라
목돈 모으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절세 상품과 투자의 상황에 따른 특별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이자소득세는 일반 과세 세율이 16.5%(주민세 포함)로 인하돼 세금 우대 세율 10.5%와 차이가 6.0% 포인트로 작아지기는 했지만 세율 차이만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절세 상품 중심의 저축이 필수적이다.
○… 가입하면 유리한 절세 상품
1인당 4000만원 범위에서 세금우대 적금에 가입하고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나 단위 농 ·축협, 산림조합의 예탁금(1인당 2000만원)을 적립식으로 가입하면 1.5%이 농특세만 내면 되므로 그만큼 이익이다. 만일 부모님이 연세가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1인당 2000만원인 생계형 적금상품에 가입하면 비과세 된다.
○… 우선 가입해야 하는 특별 상품
상황에 따른 특별 상품으로 연봉 3000만원이하의 급여 생활자라면 근로자 우대저축(신탁)이 비과세 상품이므로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예금주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25.7평)이하이면서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에는 장기 주택마련 저축(월 100만원 한도, 7년만기), 청약저축(월 10만원 이내, 2년이상), 청약부금(2001년 10월31일 이전 가입)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 상품들은 불입액의 40%까지 연간 300만원 이내의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투자 목적·기간은 분명하게
투자자들은 가장 오류를 범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투자목적과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이자율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택마련을 위해서라면 청약부금·청약저축 및 장기 주택마련 저축상품을 노후 설계를 위해서라면 연금 저축에 가입하는 등 목적에 합당한 저축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무리하게 금액을 설정한다면 중도해약할 확률도 높고 해당상품 고유의 혜택도 받지 못하므로 적은 금액을 여러계좌로 나눠 가입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목돈 굴리기 전략
○… 저축상품 단기와 중기 중심 운용
30, 40대 재테크 전략 중 목돈 운용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알뜰하게 모아서 만든 종잣돈을 크게 키워 노후나 미래 필요자금으로 충분히 확보해두고 싶은 생각이 있는 반면 만약 투자를 잘못해 원금마저 잃어버린다면 가정의 재무설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종잣돈 개념의 목돈은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저축상품은 절세 상품 기준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현재의 금리상황으로 볼 때 모든 자산을 절세 상품에 장기로 투자하는 것과 단기로 투자하는 것의 금리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제2금융권 중심의 3∼6개월 정도 단기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초저금리 탈출 비법
○… 예전에 가입한 확정금리 상품에 추가 불입하라
지난 연말 3년제 정기적금의 금리가 연 8.5%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연 7.0%로 떨어졌다. 따라서 새로운 적금을 들기보다는 예전에 가입한 적금 상품에 최대한 불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근로자 우대 저축이나 신탁, 비과세 가계 저축이나 신탁, 지난 연말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비과세 국공채 채권상품이 있다면 최대한 불입하는 것이 좋다.
○… 신규 판매하는 실적 배당 상품에 주목하라
금융기관마다 저금리로 이탈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가지 특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적 배당 상품인 채권형 수익증권이지만 확정금리형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정기예금+α’ 금리가 지급되는 특정 금전신탁과 부동산 신탁을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비과세 고수익 펀드는 비과세 효과와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받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근로자 주식저축이 정기예금보다 유리
근로자라면 정기예금보다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높은 근로자 주식 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올 연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년이상 가입하고 가입액의 3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 연말 정산시 가입액의 5.5%에 대한 세액을 공제받고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비과세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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