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360만원 소득 기대되
농촌여성 일감갖기 시범사업인 속리산 도토리묵 공장의 개장식이 11월26일 내속리면 상판리에서 유의재 군수를 비롯한 관계기관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마을 소득금고 특별지원 자금 2천만원과 보조금 8백만원, 자부담 2백만원을 들여 지난 7월18일에 착공해 10월말에 완공하고 11월10일 식품제조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도토리묵 공장은 관광지의 특수성에 맞춰 관광농공업으로 육성케 된다.내속 상판리 이장인 여동기씨(53)는 “관광지이면서도 소외되어 발전이 없었는데 부존자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토리를 이용해 묵을 제조하는 것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풍요로운 농촌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유의재 군수는 “농한기와 농번기가 따로 없이 남녀노소 주민들 모두가 도토리를 줍거나 묵을 만드는데 참여한다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그동안 도토리묵 공장을 준공하기까지 애쓴 농촌지도소 내속리면 주재 지도사 조흥래씨(37)가 상판리 주민일동 이름으로 감사패를, 여동기 상판이장은 공로패를 받았는데, 도토리묵은 속리산 관광객은 물론 도시 아파트와의 직판매로 청주, 대전, 상주 등 근교도시에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월 평균 3백60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돼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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