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둔감한 농촌주택개량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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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둔감한 농촌주택개량 지원금
  • 보은신문
  • 승인 199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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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에게 융자해 주고 있는 농촌주택 개량 지원금이 건축 자재비등의 상승에 비해 너무 적어 사실상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새마을사업 시작이후부터 농촌의 불량주택을 개축하기 위해 농촌주택 개량자금이 지원되었는데 그동안 건축자재비의 시세에 따라 조금씩 오르기는 했으나, 현재 주택자금은 15평이상 25평이하의 주택건축에 대해 6백80만원부터 7백50만원가지 연리 8%, 5년거치 15년 상환을 조건으로 융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책적 자금은 시멘트, 철근 등의 건축자재비나 인건비등의 큰 폭 상승을 염두에 두고 볼 때 융자금액이 현실성이 없어, 부족한 금액을 충당키위해 이자가 높은 사채를 빌려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민들은 “주택개량시 평당 소요금액을 1백만원정도는 잡아야 되는데 일률적으로 최고 7백50만원까지만 융자가 되고 있다”며 적어도 평당 80만원 정도는 융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회북에 사는 한 주민은 “봄에 융자를 받아 집을 지었는데 22평에 1천3백만원정도 들었다”며 “나머지는 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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