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무질서의 주범-가라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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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 무질서의 주범-가라오케
  • 보은신문
  • 승인 199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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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음향기기(일명 가라오케) 대여의 횡행으로 관광지 질서가 문란해져 모처럼 가족단위나 소규모 모임형태로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속리면 사내리 야영장을 이용하는 인파가 요즈음 들어 일요일의 경우 1만여명과 평일 5천여명이 찾아 점심과 휴식을 즐기는 것을 이용, 일부 장사꾼들이 소형 1일 2만원, 중형 1일 4만원을 받고 음향기기를 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내리 야영장을 찾은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이 고성방가를 일삼거나 춤을 추는 등 아름답고 깨끗한 속리산의 인상을 흐리게 하고 있다.

주말에 가족단위로 속리산을 찾았다는 이모씨(38. 청주시 모충동)는 “야영장은 특정인만 이용하는 곳도 아닌데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고성방가를 하는 경우가 허다해 도시를 벗어나 산의 정취를 느끼려고 속리산을 찾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며 “가라오케 대여를 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가라오케를 빌려다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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