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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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고 축제
  • 보은신문
  • 승인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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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노력의 결실 풍년 이룬 큰잔치
거둬들인 곡식과 잘익은 과일, 속알맹이가 견실한 배추… 학생들의 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그 노력이 풍년의 기쁨을 가져다준 축제가 있었다. 보은농업고등학교(교장 이상춘)에서는 알찬 결실을 거두도록 도움을 준 대자연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추수감사제를 마련해 학생과 교사들의 손길이 모아진 알찬 행사로 한마당 잔치를 벌여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열린 보농축제에는 국화, 꽃꽂이, 수석, 분재, 테라리움, 공예, 염색, 농산물, 가훈, 사진, 시화 등의 전시와 지역 주민들에게 모처럼 음악감상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더불어 참여할 수 있는 수준높은 음악 발표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준비한 각 전시작품은 각 학과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 직접 만든 과일 농축액, 우유로 만든 쥬스, 그리고 추수한 농산물이 전시돼 농업학교의 전문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교교정을 온통 국화향기로 가득 메워 하늘의 별들까지도 초대한 듯한 국화전에는 어른 손만큼 큰 대국에서부터 아기 손같이 작은 소국까지의 갖가지 국화들이 모양을 만들어 주민들이 탐을 내기도 했고 잘 키운 장미와 국화로 학생들이 직접한 꽃꽂이를 전시해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을 자아내게 하기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땀흘린 보람을 느끼고 자신들이 애써 마련한 작품을 선보이느라 분주한 학생들은 얼굴에 가득한 미소를 지울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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