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주위 식수대 설치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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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주위 식수대 설치 요구돼
  • 보은신문
  • 승인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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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좋은 취사장 안내간판
정이품송 주위에 식수대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정이품송 옆 구 속리중학교 자리에 7개월째 취사장 주차장이라는 안내 입간판은 서있으나 주차만 가능하고 수도시설이 없어 정이품송 윗편 화장실안에 손을 씻기 위해 설치한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이품송 윗편인 도로변 잔디밭에 앉아 간이식사등 도시락을 먹는 관광객도 요즈음 들어 하루평균 5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식수대가 없어 부득이 화장실내의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다.

모처럼 속리산을 찾았다는 노모씨(32. 청주시 사창동)는 “정이품송 옆에 취사장이라는 간판이 있어 그곳에서 수도시설을 찾았으나 없었다”며 “있지도 않은 취사장 안내간판은 왜 붙여 놔 관광객들을 골탕먹이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화장실내 수도에서 물을 받아다 먹는 관광객들도 “모처럼 기분좋게 속리산을 찾았는데 화장실내 물을 이용하게 돼 기분이 안좋다”고 말한다. 한편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사무소측에서는 “아직은 정이품송 주위에 식수대를 설치할 계획은 없고 관광객들의 이용빈도가 높으면 식수대 설치를 고려해 보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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