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 수매가·수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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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수매가·수량 미정…
  • 보은신문
  • 승인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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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시작
올해 추곡수매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매가 이뤄지고 있어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5일 탄부면 임한리을 시작으로 한 보은군의 추곡수매는 정부에서 수매가격 및 수매량을 확정짓지 않아 우선 지난해 수매가격으로 잠정 수매하고 인상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정산하기로 했다.

올해 보은군의 통일계 다수확품종은 연초에 예시한 32만4천7백가마를 수매하게 된다. 특히 일반계 품종의 경우는 수매일정과 수매량 조차도 결정되지 않아 영농비 부채등의 청산을 위해 시장출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11월6일 보은 장속리 수매현장에 나온 농민들은 “통일계는 연초에 정부의 예시량을 받아 수매를 하기 때문에 농사가 잘돼 수확량이 많아도 수매되지 않으니, 농사를 잘지어도 헛일”고 말하고 “특히 일반계는 얼마나 수매도리 지 의문”이라며 전량 수매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인건비와 농약비의 인상으로 수매가도 15%정도는 인상되어야 인건비 생산비등이 충당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지난해 정부에서 수매한 추곡 수매량은 일반벼 13만3천2백22가마, 통일벼 41만5천8백30가마이고 수매가격은 일반벼(40㎏) 1등 3만6천5백원, 2등 3만4천8백70원, 등외 3만1천40원, 잠정등외 2만7천8백원이었다.

그리고 통일벼(40㎏)는 1등 3만5천8백60원, 2등 3만4천2백60원, 등외 3만5백원, 잠정등의 2만7천3백20원에 수매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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