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창리, 동산리
내북면 창리(이장 김원기) 주민들이 마시고 있는 지하수가 과거와는 달리 물맛이 현격히 떨어지고, 가끔 냄새가 나는 등 음료로서 적합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창리 주민들에 따르면 창리는 저지대이기 때문에 지하로 10m만 파도 물이 솟는 곳인데, 창리 위쪽에 잇는 동산리와 도원리의 생활폐수 및 축산폐수 등이 정화되지 않고 그대로 지하로 스며들어 창리로 흘러 내려와 물맛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생활폐수나 축산폐수가 적었던 10년전에는 물맛도 좋고 물도 깨끗했으나 현재의 물맛은 주민들이 마음놓고 마시기가 역겨울 정도로 나빠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창리에서 2㎞나 떨어져 있는 봉황리의 생수와 창리 엽동마을의 물을 길어다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창리 이웃마을인 동산리는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적어 가뭄이 들 경우, 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창리와 동산리 주민들은 상수도를 설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군내 상수도 보급률은 24%(작년 12월 기준)로 보은읍과 내속, 삼승면이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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