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청사, 보은문화원에서
오는 10월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각각 2회(4시, 6시)에 걸쳐 극단 청사(대표 유선요)의 연극 '아기공룡 둘리'와 '품바'가 본사 후원으로 보은 문화원에서 공연된다. 아기공룡 둘리는 극단 청사에서 직접제작, 노랑머리 파란눈의 외국작품이 아닌 한국 창작 아동뮤지컬로서 항상 집안에서 말썽만 부리던 둘리, 도우너, 또치 삼총사가 꼴뚜기 별에서 온 외계인에게 보물지도를 얻어 보물을 찾으러 떠났다가 불쌍하고 가난한 친구들을 도와준다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품바는 김시라 원작, 이계준 연출로서 일제 식민지 시대에서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한과 해학으로 엮은 작품이다. 극단 '청사'는 86년도 우리고장 출신의 유선요씨(32. 보은 삼산2구)를 주축으로 구성, 그동안 충남북 지역 순회공연을 갖고 고아원 및 영아원 공연을 비롯 한국 어린이 재단 충북지부와 함께 소년소녀가장돕기 공연을 하고 있는 극단이다.
극단대표 유선요씨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타지역에 비해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산교육의 현장을 마련해주자는 뜻으로 공연을 계획했다”며 “공연수익금은 보은군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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