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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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신문
  • 승인 199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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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사랑 실천
친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제자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훈훈한 인정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한 학교는 바로 보은여중고로 화제의 발단은 다음과 같다. 보은여중에 재학중인 1학년 5반 김경주(15)학생이 지난 9월12일 하교길인 수한면 동정리 동정다리에서 자전거사고로 개울로 떨어져, 오른쪽 귀위의 머리뼈를 부상당해 청주 리라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김경주 학생은 1살 때 부모를 여의고 병환중인 87세된 할아버지와 76세된 할머니, 보은중학교에 재학중인 오빠와 살고 있어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처지이다. 이 사실을 안 보은여중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서 1백만원이라는 큰 돈을 모아 병원비로 지불하도록 한 것이다.

한편, 김경주 학생을 치료하고 있는 리라병원 신경외과 지문표 과장은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나 약 6개월동안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고 6개월 후에 두개골 성형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주민들의 큰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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