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앞둔 제71회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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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앞둔 제71회 전국체전
  • 보은신문
  • 승인 199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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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씨름종목 개최 준비 만전기해
도내 최초로 열리는 제71회 전국체전이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35개 종목에 금메달 6백82개, 은메달 6백82개, 동메달 8백96개를 놓고 각 도의 명예를 건 전국 선수들이 불꽃 튀는 경합을 벌인다.

이번 전국체전의 대회 포스터는 우리고장의 정이품송 바탕위에 예로부터 경사(慶事)때마다 불을 밝혔던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보 제5호)으로 선정, 암수 두 마리 사자가 단결, 화합, 힘을 상징하듯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우리 고장 출신의 선수가 참가하는 종목은 사격에 보은고등학교의 고상필(3학년), 양승전(2학년), 이창수(3학년), 이재성(3학년) 선수와 싸이클에 양민석(회남 금곡), 방해구(내북 염둔)선수가 보은의 명예는 물론 충북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굳센 체력, 힘찬 전진, 밝은 내일'을 대회구호로 내세워 도내 곳곳에서 펼쳐질 제71회 전국체전 경기중 우리 보은에서는 씨름 종목이 개최된다.

▲경기장 시설 및 숙식
씨름 경기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보은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데 참가할 선수 및 임원은 각각 2백25명과 1백53명으로 총 3백78명이 참가한다. 이들의 숙식은 지정된 숙박업소 11개소와 식당 12개소가 맡을 예정으로 있어 업주와 종업원 7백50명에 대한 친절 및 위생교육실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씨름 경기장은 보은고등학교내에 본경기장 한곳과 보조경기장 두곳, 모두 세곳으로 관람석 2백석 규모로 꾸며진다. 또 부대시설인 화장실, 샤워장, 조명시설, 탈의실 등을 깨끗하게 갖추어 선수 및 관람객을 편히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환경정비 사업
보은읍 시가지 정비로 6개노선 6.1㎞의 재포장과 주차장 2개소(차량 2백여대 주차가능)설치, 하수도 정비, 차선도색을 말끔히 끝내 놓았다. 또 전국체전기간동안의 우리고장 관광을 위해 손님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도로 15.9㎞를 재포장하였고, 성화봉송로변의 꽃길조성 및 풀깎기, 담장개선, 불량건물 도색으로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줄 수 있게 하였다.

▲자원봉사활동
씨름 경기에 뒷받침할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사람은 19명이 초과된 총 1백69명으로서 이 가운데 환영안내 22명, 교통편익 29명, 경기안내 25명, 보건위생 1명, 부녀급수봉사 36명, 경비 36명 총 1백49명이 선정돼 우리 고장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을 위해 힘스게 된다.

▲각 도대표 씨름 선수단 격려 응원
각 도대표 씨름선수단과 군내 각 기관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어 격려, 응원을 할 예정이다. 각 대표 씨름단과 결연을 맺은 단체는 서울-속리산 관광호텔, 부산-보은 신협, 대구-농지개량조합, 광주-보은 우체국, 대전-축산협동조합, 인천-보은국도유지관리사무소, 경기-의료보험 조합, 강원-JC, 충북-보은관광, 충남-보은 교통, 전북-속리산 유스호스텔, 전남-보은 전화국, 경북-군청, 경남-교육청, 대한체육회-농협 보은군 지부, 언론사-충북은행, 본도단체-한국화약

▲성화봉송
식전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봉송은 10월14일 청원군으로부터 인수받아 보은군 지역을 돌아 옥천군으로 넘겨주게 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지난 4월30일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했는데, 주자 4명, 부주자 4명, 호위주자 44명 총 52명이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성화봉송 △1구간 : 내북 창리 고개에서 내북중학교 앞까지 1.5㎞, 주자는 최석기씨(47. 내북면 체육회 부회장), △2구간 : 내북중학교에서 보은입구 삼거리(춘수골)까지 15.2㎞는 차량으로 운반, △3구간 : 보은입구 삼거리에서 보은교회 앞까지 1.5㎞, 주자는 정동숙씨(25. 군 재무과), △4구간 : 보은교회앞에서 수정리입구까지 1.5㎞, 주자는 조충길씨(44. 군 체육회 전무이사), △5구간 : 수정리에서 원남 상수도까지 8.7㎞는 차량으로 운반, △6구간 : 원남 상수도에서 삼승면 원남다리(원남 중학교입구)까지 0.8㎞, 주자는 이상열씨(33. 삼승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이들은 주민들의 환호속에 제71회 전국체전의 개막이 입박했음을 알리게 된다.

▲청주 무심천 큰 잔치참가
전국체전과 곁들여 펼쳐질 청주 무심천 큰 잔치 행사에 군내 농산물 4종(참깨, 대추, 꿀, 취나물)과 가공품 8종(유디아미네랄 제품 5종, 고미삼업제품 3종), 기타 8종과 항아리 외 6종의 향토공예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표고버섯, 더덕 등 특산품 47종이 품평회에 출품되며 향토식품 및 물품전시는 농촌지도소에서 분장해 농어민후계자 부인 및 생활개선 부원이 제조한 향토식품 4종과 물품 2종이 출품 전시된다.

이번 무심천 큰 잔치에서의 군내 농산물, 특산품 전시와 판매 홍보는 대추아가씨 5명을 비롯한 농협직원과 가공업체 직원 등이 맡는다.

▲속리축전
매년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개최하던 속리축전을 전국체전 기간인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군내 사회단체가 주관하여 개최할 예정이어서 여느때보다도 내실을 기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토음식 미락전이 펼쳐져 전국에서 보은을 찾은 씨름선수단과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것이다. 이와함께 10월15일에는 불꽃 1백발이 밤하늘을 가르며 수를 놓아 체전과 속리축전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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