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직거래 계약둘러싼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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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직거래 계약둘러싼 진통
  • 보은신문
  • 승인 199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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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내 진미식품 탄부농협
군내 농산물을 식품회사에 납품하여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기술보급과 계획성 있는 추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내 농공단지중 유일하게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 하는 직미식품과 탄부농협측이, 직거래 계약을 금년봄에 체결하였으나 금년 잦은 비와 기술보급이 제대에 이루어지지 않아 납품일자를 못맞추는 등 차질을 빚었고 탄부농협에서 탄부면 일대 농가에 배추를 권장해서 생산한 배추 13톤(1백45만원 상당)을 지난 6월20일부터 28일까지 진미식품에 납품하였으나 3개월이 지난 9월19일에야 배추값 1백45만원을 받게돼, 납품한 여섯명의 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와 같이 배추값을 뒤늦게 주게된 것에 대해 진미식품측에서는 “탄부농협에서 지난 6월17일부터 배추 납품을 시작하여 9월까지 납품하기로 한 계약을 6월20일부터 6월28일까지 13톤(매주 20톤 납부계약) 밖에 납품하지 못한 채 중단돼 손실을 많이 봐서 배추값을 늦게 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탄부농협측에서는 “금년에 잦은 비와 장마로 면내 18명의 농가에 배추를 권장해 재배했으나 6명의 농가밖에 납품을 못했다”며 “금년 처음으로 배추농사를 권장해서 하다보니 기술이 부족했고 지도력도 부족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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