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축산진흥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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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축산진흥대회
  • 보은신문
  • 승인 199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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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구씨 3년생 숫소, 우수종무우로 선정
축산인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우수한 종모우를 선발해 우량 한우를 육성하기 위한 90 축산 진흥대회가 9월25일 보은 우시장에서 열렸다. 각 읍면에서 39마리의 우량 한우들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는데 작년에 비해 우수한 소가 많아 양축기술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준 이날 축산 진흥대회에서는 강범구(44. 탄부 장암)씨의 3년생 종모우(숫소)가 가장 우수한 종모우로 선정되었다.

강범구씨는 “지난 축산 진흥대회에도 이 소로 출전해 후보 종모우로 선정되었다”며 “작년의 5백68㎏에서 올해 7백81㎏으로 몸무게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내용은 종모우 : 우수 강범구(탄부 장암), 장려 박용기(보은 성주) 후보 종모우 : 우수 신상호(탄부 사직), 장려 박영규(수한 묘서) 경산우 : 우수 이경환(보은 강신), 장려 정옥모(회북 중앙) 미 경산우 : 우수 정남기(삼승 원남), 장려 김금득(내속 하판) 숫 송아지 : 우수 이재문(삼승 우진), 장려 유제후(내북 창리) 암송아지 : 우수 김금득(내속 하판), 장려 최정찬(마로 갈평)

한편 이날 축산 진흥대회에서는 암송아지 부문의 우수 암송아지 선발을 둘러싸고 양축가들이 거세게 항의, 한동안 욕설이 오가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총 출품된 두수는 39마리이고 문제의 암송아지 부문에는 4마리의 우량 송아지들이 나와 각기 경합을 벌여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종 우수 암송아지에는 김금득(56. 내속 하판)씨의 2백38㎏에 10개월된 송아지가 선발되었는데 이 결과를 지켜본 축산인들은 오히려 2백6㎏에 6개월된 송아지가 훨씬 좋은 것 같다며 판정의 무효를 주장했다.

한 축산인은 “양축가들은 대부분 소를 볼 줄 안다”며 “이번 우수 암송아지 선발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암송아지 부문을 심사했던 보은농업고등학교 김문배 교사(축산담당)는 “우수 암송아지로 선발된 것과 경합을 벌였던 송아지는 모든 부문에서 우수했는데 떨어진 송아지는 젖꼭지가 4개이어야 하나 6개가 달려있어 실격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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