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주민 불편, 해소대책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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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주민 불편, 해소대책 요구돼
  • 보은신문
  • 승인 1990.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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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려가려면 20리길을 걸어가야…
8㎞나 되는 20리길을 매일 걸어서 다녀야만 하는 주민들이 있으나 행정당국에서는 어떤 계획도 수립해놓고 있지 않아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7년 회남면에서 수한면으로 편입된 노성리는 보은 회인간 국도변의 수한면 차정리에서 8㎞되는 거리에 있고 길 또한 농로로 확포장이 되어있지 않아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이용 및 각종 생활물자의 구매를 위해 도보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노성리와 3㎞내외의 거리에 있는 옥천군 안내면 용촌리는 현재 옥천교통에서 오전 6시10분과 8시10분, 오후 2시10분과 6시10분까지 하루 네차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그나마 노성리 주민들은 40분동안 용촌리까지 걸어가 옥천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보은까지 가기 위해서는 안내면에서 하차해 다시 보은행 버스를 타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구단위도 옥천군 안내면으로 편성되어 있어 안내면 용촌분교와 안내중학교를 다니고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주소지를 보은읍으로 이전해 보은 소재의 학교에 다니는 처지라 자녀들의 자취나 하숙등으로 인한 자녀들의 자취나 하숙등으로 인한 교육비도 노성리 주민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노성리 주민들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재 농로로 되어있는 차정에서 노성간의 도로를 군도로 승격시켜 확포장 되는 것”이라며 “행정구역이 보은이기에 보은까지 가기위해 우리들이 겪는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또한, 시급히 도로의 확포장을 하여야 시내버스를 운행, 오지마을 주민도 좀더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도.

한편 관계당국에서는 이에대해 “아직 노성리의 도로 확포장 계획은 잡혀있지 않아 도로가 포장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해 노성리 주민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길이 포장되고 시내버스가 운행될 경우 노성리 30가구 1백여명과 차정리 47가구 2백20명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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