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제품 생산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한몫
주방에서나 세탁시에 흔히 사용하는 고무장갑도 주부들은 TV등 홍보매개체를 통해 광고에 익숙한 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맞서 주부들을 가장 완벽한 품질 검사자라 생각하고 오직 제품의 우수한 품질로써 기존 제품에 대응하고 있는 군내유일의 고무장갑 제조업체 일곡의료산업주식회사(대표이사 구금회)삼승면 우진리 산8-1번지, 사과과수원을 끼고 돌면서 이내 사타난 (주)일곡의료산업의 대규모 공장에서 사원들은 각기 맡은 분야에서 제품생산에 여념이 없다. (주)일곡의료산업은 의료용고무장갑, 가정용 고무장갑 전문생산업체로서 현재 몇몇 유명 제조업체와, 가내수공업 형태의 소규모 고무장갑 생산업체와 경쟁, 오직 제품의 질서로만 평가받아 국내 최고의 고무장갑 생산업체로 성장하기위해 한창 발돋움 하고 있다.
(주)일곡의료산업은 88년 8월 법인 설립을 하고 10월에 착공, 89년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는데 3천평의 부지위에 건평 7백평으로 시설면에서도 국내에서는 수준급인 최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종사하고 있는 50여명의 사원들은 모두 지역주민들로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처음 생산했던 품목은 의료용 고무장갑으로 전량을 수출했었는데, 현재는 이를 중외제약에 납품 판매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2번째의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가정용 고무장갑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
FDA(미국 식품의약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가정용 고무장갑은 감사와 보은(報恩)의 꽃인 카네이션을 상표로 하여 시판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의 천연고무사용으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으며 피부염예방을 위해 불순물을 축출하는 특수위생열처리를 하고 있다.
또한 91년 2월 공업진흥청의 KS마크 회득을 위해 연구사원을 외부 연구기관으로 보내어 연수교육을 추진중에 있으며, 생산제품을 공업협회에 제품검사를 의뢰한 결과 인장력, 두께, 노화에 대한 검사기준이 타회사제품과 비교, 월등하게 우월성을 보이고 있으며 타제품에 비해 특기 할만한 것은 천연 라텍스를 사용, 고무장갑 사용시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방지하고 있다.
가정용 고무장갑을 특수안료를 사용한 인쇄로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판촉을 위주로 시판을 계획중인 일곡의료는 25억을 설비에 투자, 고무장갑 제조 설비기 3대를 갖추고 완전 자동생산을 하고 있으며, 하루에 의료용 고무장갑 3만페아(켤레), 가정용 고무장갑 2만페아를 생산하여 90년에는 15억, 91년에는 25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실, 정직, 인내를 사훈으로 하는 일곡의료사업의 가족들은 기숙사, 휴게실, 구내식당을 갖춘 현대식 회사에서 전사원이 한 가족처럼 움직이며 회사발전을 위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이사 구금회(38. 마로 관기)씨는 “국제적 가격경쟁이 문제이긴 하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우대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되어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마련되어야 사원의 위욕이 높아질 것”이라며 “생산, 제품의 질, 임금, 사원복지면에서 최고가 되어 적어도 군내에서 만큼이라도 최고의 직장이 될 것을 목표로 노력중에 있으며, 사원들이 일하는데서 보람을 찾도록 '열심히 일하는 풍토'의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주)일곡의료산업은 사원들의 안전을 위해 산업안전협회의 정기교육뿐만 아니라 회사 자체내에서도 계속적인 교육으로 무재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공개방지시설의 완전설비로 환경오염방지에도 앞장을 서 타업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안순옥(38)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구금회대표이사는 마로면 관기리에서 수대째 고향을 지켜오는 구씨일가의 자손으로 보덕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수확한 후 고향발전을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주춧돌이 되고자 우리고장에서의 사업을 기획했다는 것.
또한 지난 6월에는 서울에서 전가족이 고향으로 이주, '제2의 창업'이라는 포부로 사업확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구대표이사는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고 인력이 싼 동남아 지역에 현지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구상중에 있다. 품질에 있어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 출고하여 판단과 선택은 주부들에게 맡긴다는 일념으로 품질검사와 생산라인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그에게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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