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억여원 소요, 내년말 완공
경찰서(서장 송재웅) 청사가 설립된 지 22년만에 새로운 현대식 건물로 바뀌게 된다. 경찰서 청사는 지난 78년 신축 후 80년과 98년 2회에 걸친 집중호우로 건물이 침수돼 지반이 약해지고 건물 벽체에 균열이 갔으며, 내용연수가 20년이 넘은 건물로 사무실 면적의 협소, 미관상의 저해 등 재건축이 시급했다. 이에 경찰서에서는 총사업비 34억3200만원을 들여 현재의 부지위에 본관, 별관, 민원동을 새로 신축키로 하고 지난 11일 오후 2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연건평 738평의 본관(지하 1층 지상 3층)에는 기존의 상황실, 청문감사관실 등 2실 3과 11계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234평의 별관(지하 1층 지상 2층)에는 식당과 사격장, 전·의경 숙소 등이 내년말까지 완공 입주하게 된다. 이밖에 정문옆에 20평의 민원동을 신축, 민원실이 입주, 각종 민원상의 업무로 인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본관 지하에는 흔치않는 무술 연습장인 무도관을 설치, 직원들의 체력단련 및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서는 이번 창사 신축으로 유치장을 철거, 유치인을 청주 동부경찰서로 이관하고 현 건물을 그대로 사용, 본격적인 신청사에서 업무를 추진하려면 2002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