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법률생활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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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법률생활의 길잡이
  • 보은신문
  • 승인 199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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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강직한 외길 인생 유재구 법무사
“의외로 법률생활에 대해 무지해서 법률적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을 도와주는데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유재구(62)법무사는 30여년간 청렴과 강직을 생활신조로 주민 법률생활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해와 많은 후배법무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집 한 채를 사고도 여기에 사용되는 계약서나 서류가 복잡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가다 보면 이와같은 부동산 거래와 여러 가지 민사, 형사소송을 겪게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때 보은군민이면 한번쯤 유재구법률사무소를 찾아 도움을 청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유재구법무사는 이러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대신해 주는 것외에도 사건의 송사보다는 양측간의 화해에 주력을 두어 함께 해 결점을 모색하는 데 힘스는 한편, 법률생활 무료상담을 해주는 등 주민의 애환과 고락을 같이하여 오고 있다.

유법무사는 1948년 청주지방법원에서 14년간 봉직하다 33세의 젊은 나이로 청주에서 사법서사로 개업한 후 다시 보은으로 이전, 개업 24년째를 맞고 있는 군내 최장기 법무사이다.

오랜 기간 법무사로 활동하면서, 요즈음 젊은 부부들의 이혼상담이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깝다고 말하는 유재구 법무사는 “이런 상담을 해올 경우, 좀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라고 타일러 되돌려보낸 이후에, 그때으 l말이 도움이 되었다는 전화를 걸어올 때면 법무사로서보다는 인생선배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한편, 유재구씨의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해식 주사는 유법무사가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주고, 송사로 발전시키기 보다는 화해 위주로 법률상담을 해주는 등 열성파 선행법무사라고 귀뜸 2년전 부인과 사별하고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진지하고 열의있는 자세로 일에 임하는 유재구 법무사의 모습에서 문득 꼿꼿한 선비의 풍모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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