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 위탁 영농단 주민 호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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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위탁 영농단 주민 호응 좋아
  • 보은신문
  • 승인 199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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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영농으로 이농현상따른 일손부족 메꿔
돈을 받고 농사를 대신 해주는 기계화 위탁 영농단이 군내 처음으로 지난 2월 설립된 이래 좋은 호응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금년 4월부터 기계화 장비를 이용해 십만평의 논에 육묘상자를 이용한 모를 길러 심어주는 것을 비롯, 논갈아서 모를 심을 수 있도록 로타리 친 평수도 줄잡아 20여만평, 밭 로타리 20만평, 보리타작 3만5천평의 일거리를 6월중으로 매듭 짓고 지금은 9월중순부터 있을 벼 타작에 대비, 기계손질에 여념이 없다.

보은읍 삼산 6구 그린아파트 앞에 자리잡은 기계화 위탁영농단은 젊은 층의 이농현상과 노령화에 따른 일손의 부족을 기계화로 대치함으로써 농사 짓는데 편의를 기할 수 있도로고 하자는 취지하에 금년 2월 설립되었다.

지난 가을 김홍길(40. 보은 교사 2구)씨와 이종갑(35. 보은 교사 1구)씨가 콤바인 2대로 위탁 영농을 처음 시작해, 금년 봄 김형근(39. 보은 봉평리)씨와 박병구(31. 보은 장신 2구)씨가 뜻을 같이해 각자 3천만원씩을 모아, 지금은 트랙터 대형 2대, 중형 2대, 콤바인 대형 2대, 중형 2대, 육조식 승용이앙기 1대, 사조식 보행이앙기 3대, 건조기 4대, 방제기 4대를 갖추고 있다.

이들 기계화 위탁 영농단이 받는 금액은 기게모 이앙시 평당 40원을 받고, 모를 육모상자에 길러 논에 심어주는 데까지는 육묘 상자당 1천2백원을 받으며 로타리를 쳐줄 경우는 평당 25원을 받는다. 또 금년 콤바인을 이용한 벼타작시는 평당 90원에서 1백원 사이를 받을 예정으로 있다.

기계화 위탁 영농단은 교사 1·2구, 장신2구, 봉평리의 4개 부락 영농단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들 기계화 위탁 영농단은 농기계 수리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으나 고가의 부품을 조달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기계화 위탁 영농단 대표 김홍길씨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농수산물 개방 등에 대처하기 위해선 기계화 영농으로 생산비의 절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기계화 위탁 영농단을 법인화해서 위탁영농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한다. <문의전화 (0433) 42-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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