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후배양성에 계속 힘쓸 터”
“자랑스런 스승이라는 긍지와 함께 사랑과 보람을 가지고 교직 생활에 임해라. 나를 항상 새롭게 하는 스승이 되어라” 후배 교사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동광초등학교 차헌 교장은 8월18일 퇴임식을 갖고 31일 교직을 떠난다.지난 1948년 23세때 처음 보은 삼산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73년 영동 구강국민학교에서 지낸 14개월을 제외하고는 보은에서만 교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우리군내 그의 제자는 수천을 헤아린다. 그들 훌륭한 제자를 길러내기 위해 지금까지 42년 3개월간을 오직 교육자로서 살아온 것이다.
청주상고 동문회 보은군 지부장도 25년동안이나 맡아보고 있고, 학생들을 위해 아동문고 1천권을 학교에 기증하기도 한 차교장은 “퇴임하고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후배양성을 위해 힘슬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교사리 동진 APT에 새 보금자리를 꾸미는 차교장은 90세된 노모를 모시고 있고 부인 조희순씨와의 사이에 2남5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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