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빗자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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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빗자루병
  • 보은신문
  • 승인 199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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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임업시험장 100% 치료 성공
대추나무의 고질병인 '빗자루병'이 충북도 임업시험장(장장 이세표) 연구진들의 실험결과 퇴치가 가능해졌다. 충북임업시험장 연구진들은 보은읍 누청리 김복희씨(52) 소유 대추나무 1백46주에 데트라사이클린 1천배액의 수간주사를 지난 6월6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결과 7월30일 100% 소생하게 되었다.

도 임업시험장이 성공을 거둔 이 치료방법은 항생제 계열인 데트라사이클린 500㎎을 1천배액으로 희석, 나무밑 10㎝ 부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나무직경 1㎝당 100cc를 3~6일간 투약하면 된다.

그러나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주사액이 목질을 타고 상승하기 때문에 주사부위 아랫부분은 바이러스가 잠복해 2~3년만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인 투약을 요하고 있다. 군내 대추나무 식재면적 104㏊중 4.6%인 4.8㏊가 빗자루병에 감염돼 있다.

한편 군에서는 우리고장의 특산명물이기도 한 대추나무를 육성키 위해 힘써 왔으며 군내 대추나무 식재 농가는 4백20호이고 104㏊에 7만2천8백주를 심어 연간 70만톤의 대추열매를 생산, 2억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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