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해 산간지역을 휴양지로 개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자연을 보고, 즐기고, 체득할 수 있는 관광농원은 약 1만2천4백10평 부지에 90년 8월 착공하여 92년 완공할 예정인데 사업비만 총 12억7천여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에 조성하게 될 임곡리 관광농원의 시설로는 판매장, 팔각정, 식당, 휴게소, 방갈로등의 숙박시설과 양어장, 등산로, 산림욕장, 야외식당과, 테니스장을 비롯 배구장과 농구장, 수영장의 체육 시설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찰옥수수, 고추, 마늘, 사과, 배, 복숭아, 자두, 포도, 모과, 감, 은행, 밤, 대추, 더덕, 도라지등을 농원에 심어 재배하고, 가축으로는 꿩, 토종닭, 오골계, 금계, 토끼, 사슴, 토종벌등을 사육하게 된다.
또한 산채류는 고사리, 능이버섯, 두릅 등을 재배하고 생약초로는 산당귀, 작약, 목단, 황개, 원두충등을 길러, 도회지 사람들이 이가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직거래가 가능해 더욱 자연과 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관광농원을 조성하는 보은관광 대표 박상호씨(55)는 “농촌의 쾌적한 생활공간을 개발하여 자연과 직접 접하는 기회가 거의 없는 도시민들에게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농산물의 판매로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임곡리 주민들도 “관광농원이 조성되면 자연경관이 빼어나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병산과 연계하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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