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결식학생 BBS 지원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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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결식학생 BBS 지원나서
  • 보은신문
  • 승인 1990.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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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점심을 거르는 결식 아동이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보은군 결식아동은 국민학교의 경우는 25명으로 이들에게는 점심 한 끼당 8백원이 책정되어 국고에서 지원이 되고 있으나, 중학교의 경우는 보은중학교 5명, 회인중학교 3명, 보은여중 4명, 속리중학교 6명, 원남중학교 1명, 보덕중학교 1명의 21명이 결식아동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이들은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없어 점심을 굶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 결식아동은 부모가 없는 고아이거나 부모가 생존해도 생활능력이 없어 소득이 거의 없는 집의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학교의 결식아동은 아직 정부 보조금이 없어 지원해주지 못해 지역 인사들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다”며 “한참 자라나는 시기에 영양이 결핍되어 성장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S 보은군지부(지부장 구연술)에서는 중학교 결식아동들에게 점심을 제공해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그 결과 속리중학교 결식아동은 지난 7월4일부터 민자당 보은연락소, 김충효(BBS 지도위원), 우충성(향토개발 연구소 회장), 이병천(연송호텔 대표), 하명석(BBS 지도위원), 한영동(BBS 직전 지부장)씨가 각각 결식아동과 결연을 맺어 한 끼에 1천2백원하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원남중학교는 최규인씨(원남중 교사)가, 보덕중학교는 정종영(삼산의원 원장)씨가, 보은중학교는 민자당 보은 연락소와 이관모(시외버스 터미널)씨가 중식을 제공해주게 되었다.

또한 회인중학교는 보은군 부인회에서 아동들과 결연을 맺어 점심을 제공하게 되었는데 이들 결식 아동들은 방학이 끝난 후부터 일반학생들과 같이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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